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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뮤지엄, 제주에 새 문화를 연다
아라리오뮤지엄, 제주에 새 문화를 연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2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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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등 개관
개관 앞두고 9월 30일 탑동서 인드밴드 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들이 제주에 집결한다. 그 무대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이다.

이날 무대는 10월 1일로 예정된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탑동바이크샵, 동문모텔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음악축제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아라리오뮤지엄은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인 공간사옥을 인수, 지난 1일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새로이 출발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시 구도심에 영화관, 모텔, 자전거숍 등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아라리오뮤지엄은 미술 이외의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제주 지역에 새로운 문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이번 개관 기념 공연도 기성 음악인보다는 개성 있는 음악인을 불러들였다.

이날 공연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로 주목 받고 있는 장미여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눈뜨고코베인, 사우스카니발 등 다섯 팀이 나선다.

장미여관은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다재다능을 자랑하며 지난 한해 가장 주목 받은 뮤지션으로 손꼽혔고, 올해 초 전국 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제주도를 찾아 이미 열광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세계 최대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최초로 초청을 받았고, 일본의 섬머소닉과 싱가포르의 뮤직매터스 등에 참가해 국제적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은 ‘석봉아’, ‘알앤비’ 등의 노래로 이미 인디 음악계에서는 상당한 팬을 보유하고 있다.

눈뜨고코베인은 최근 정규 4집을 준비하며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사우스카니발 제주에서 활동하면서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제주 인디 음악계의 자존심’이다.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개관 기념 공연은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당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관객 수가 공연장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아라리오뮤지엄 주최, 붕가붕가레코드 주관, 겟컴퍼니 제작을 맡았다. 문의는 ☎ 070-7437-5882.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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