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농업인단체, "쌀 시장 개방 반대, 철회 촉구"
농업인단체, "쌀 시장 개방 반대, 철회 촉구"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9.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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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제주도정 대응 전략 등 마련하라"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 등 20개 단체로 이뤄진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22일 성명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쌀 시장 개방 반대 및 한‧호주 FTA 국회비준 동의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중 FTA가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다수 농산물의 수입으로 농민들은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FTA 및 TPP 등 대외 개방 정책은 더 이상 반복 돼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중국 농산물은 한국 농산물 시장에서 70%를 장악하고 있다”며 “관세 장벽마저 파괴되며 한국 농업의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 농업인들의 투쟁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먹거리를 위한 투쟁이며 중국의 불량 농산물이 수입되면 국민의 건강권 마저 해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제주도정은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도정과 의회, 각 정당은 한‧중 FTA, TPP 대응전략 등 제주 1차 산업 보호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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