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북상하며 다음주초 제주가 간접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19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4m의 약한 중형태풍이다.
이 태풍은 필리핀 동쪽 해상과 타이완 동쪽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강한 중형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풍웡은 21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2일~24일에 제주도와 남해 전 해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안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와 태풍 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19일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낮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저녁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내일(20일) 아침까지 오다가 점차 그치겠고, 모레(21일)는 가끔 구름 많겠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