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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시인, "봄山은 잠을 못 잔다" 펴내
정희원 시인, "봄山은 잠을 못 잔다"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4.09.18 10: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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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夏松 정희원 작가

하송(夏松) 정희원 수필가 겸 시인이 첫 시집 ‘봄山은 잠을 못 잔다’를 펴냈다.

정희원 작가는 ‘시인의 말’에서 “이 시집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하여 이 산골, 저 바다의 품에 안겨서 눈비바람에 흩어져 녹슬어버린 시어를 하나하나 주워 모아 봄철 과실나무를 정지전정 하듯이 웃자란 가지는 자르고, 삭았거나 겹친 가지는 솎아내어 알짬 알갱이만을 고르고 골라 갈무리하려 하였다.”며 첫 시집의 심정을 밝혔다.

이번 펴낸 첫 시집에는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제1부 ‘매화가 핀 까닭은’외 12편, 제2부 ‘첫사랑 봉선화’외 12편, 제3부 ‘꽃술이 떨리네’외 12편, 제4부 ‘봄날의 유목(幼木)’외 12편, 제5부 ‘뜸부기가 울던 날’외 12편 등 총 65편의 시와 이지엽(경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시인의 ‘밀도 있는 서정성과 비판정신’이라는 정희원 시인의 작품세계 해설과 김용길 시인의 ‘시의 본향 찾아가기’ 발문이 수록 돼 있다.

이지엽 교수는 “정희원 시인은 시에 대한 강렬한 열정과 사랑을 지녔다. 어느 작품을 가져다놓고 보아도 밀도 있는 서정성을 보여 준다.”며 “한 작품 한 작품을 오랫동안 퇴고하여 그중 가장 선미한 것을 골라냈기 때문에 낯익은 사물을 보더라도 그냥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며 높게 평했다.

김용길 시인은 “그는 풀잎과 풀꽃 같은 시인이다.”며 “시의 본향이 서정에 있다고 볼 때, 그는 내면의 미를 추구하는 순수와 예민한 감성을 간직한 시인이다.”고 평했다.

▲ 정희원 시인의 첫 시집 "봄山은 잠을 못 잔다"

정희원 작가는 제주시 화북2동 출생으로 2003년 ‘서울문학’에서 ‘난과의 대화’로 수필부문 신인상 받고 문단에 발을 들여 넣고 2007년 ‘새한국문학회’에서‘산행외 2편’으로 시부문 신인상 수상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수필집 ‘59가지 이야기’와 이번에 첫 시집 ‘봄산(山)은 잠을 못 잔다’를 펴냈다.

정희원 작가는 경력사항으로 1997년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2000. 제주북제주교육청 장학관, 2002.3. 제주여상고 교감, 2003.3 세화중 교장,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주도회장, 한국민주시민교육연구회 제주도 회장 2005.9. 아라중 교장, 2007.3. 제주도교육청 탐라교육원 원장 역임 등으로 교육계에서 후학양성에 이바지 했다.

문학 활동은 서울문학문인회 이사와 새한국문학회 기획상임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제주수필문학회 이사, 제주불교문인협회, 제주 동서문학회, 한국문인협회, 제주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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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꾹 2014-09-19 11:44:33
난 읽어보았땅께로. 일상의 삶과 향토애가 물씬하던데요

몸냥 2014-09-19 10:10:58
이번 가을엔 이 시집 읽어봐야 겠어요.

강정윤 2014-09-19 10:00:29
앗~~~ 드디어 나왔네요. 기다리고 있던 시집인데.. 당장 서점에 가봐야겠어요. ㅎㅎ

이선영 2014-09-19 09:57:56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꼭 사서 읽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