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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뜻 반영되면 도교육청 직원 대폭 감축(?)
이석문 교육감 뜻 반영되면 도교육청 직원 대폭 감축(?)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9.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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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안 2담당관 12과 51담당, 제2안 2담당관 12과 50담당
"내년 1월 완성…개편안 완성되면 단위학교에 25명 또는 40명 배치될 것 "

이석문교육감이 강조한 교실 위주의 조직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오후 본청 세미나실에서 내년 1월 완성을 목표로 연구 용역에 착수한 조직 개편안에 대해 중간보고를 실시했다.

이번 발표된 조직 개편안의 내용은 본청 인원을 줄이고, 이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발표를 진행한 조직진단 책임연구원 이인회 제주대학교 교수는 “조직진단 연구용역이 10월 쯤 완료되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조례 및 규칙 개정을 통해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역을 진행한 제주대는 조직 재설계의 방향으로 두 개의 안을 제시했다.

제1안은 2담당관, 12과, 51담당으로 지금의 직제와 큰 틀은 같고, 제2안은 2담당관, 12과, 50담당을 제시했다.

제1안의 세부 변경사항은 교육국의 교원지원과가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재구조화되고, 교육복지과는 폐지해 정책예산과를 신설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중등교육과의 재구조화는 지난 2010년 이후 장학지원과로 합쳐진 직제가 복원되는 셈이다. 초·중등 교육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1안에는 기존 교육복지과에 있던 교육복지, 학부모 정책 담당들을 학교안전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이후로 문제가 제기된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학교안전과 밑으로 ‘학교안전’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있다.

또 대외협력과, 과학직업교육과, 체육건강과, 학교생활문화과, 시설과 등은 업무와 담당을 통합 및 이관해 국제화교육과, 미래인재교육과, 학생지원과, 학교안전과, 교육시설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제2안은 제1안과 거의 동일하지만 정책예산과에 의회가 제외되고, 학생지원단에 학교안전과 대신 교육복지가 포함되며, 교육행정과에 의회가 추가된다.

이번 조직 개편이 실현되면 제1안에서는 본청 23명(10.9%), 직속기관 8명(5.03%), 지원청 5명 등 총 36명이 감축되고, 제2안에서는 본청 43명(20.37%), 직속기관 8명(5.03%), 지원청 5명 등 총 56명이 감축되게 된다.

이인회 교수는 “이 개편을 통해 단위학교 행정실로 제1안은 25명, 제2안은 40명의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998년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를 공포했으며, 이후 4차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은 5번째가 된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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