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회장 이시복)는 도내에서 시행되는 투자유치사업에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원업체 237개사 서명을 받아 제출한 이 탄원서는 “최근 도내 건설산업은 공공 발주물량 급감으로 심각한 물량 부족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저가낙찰제, 과열경쟁과 제민주화에 따른 이해당사자들의 각종 제도개선 요구 등으로 갈수록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탄원서는 “이런 상황에서 도내 건설업은 지역내 총생산액의 9.2%, 도내 전체 취업자의 8.6%를 차지하고, 거의 대부분 중소건설업체여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선 도내에서 시행되는 투자유치사업에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시공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탄원서는“이를 위해 업계는 투자유치사업에 대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근거해 지역건설업체 공동비율 49%이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호소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주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