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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버야구단 ‘요망진놈들’ “이름 값 했습니다”
제주 실버야구단 ‘요망진놈들’ “이름 값 했습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9.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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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열흘만에 2014 춘천 국제레저전국야구대회 실버일반부 준우승

제주 실버야구단 '요망진놈들' 팀이 공식 창단 열흘만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 실버야구단 ‘요망진놈들’이 창단 열흘만에 전국 대회에서 일을 저질렀다.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 소속 실버야구단 ‘요망진놈들’이 2014 춘천 국제레저전국야구대회에서 실버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8강전에서 충남대표 서산실버야구단을 상대로 19대17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요망진놈들’은 준결승전에서도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준결승 상대 팀은 경기 대표 용인실버. 2회까지 5대11로 끌려가다 3회초 5점을 뽑아내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다시 4회말에 1점을 내줘 5회초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결국 5회초 마지막 공격이 다시 한번 ‘빅 이닝’이 됐다. ‘요망진놈들’은 5회에만 타자 일순하면서 4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14대12 역전승.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서도 제주대표 ‘요망진놈들’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린 뒤 5회초까지 7대3으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마지막 한 이닝을 막아내지 못해 8대12로 경기를 내줘 다 잡았던 우승을 내줬다.

제주대표팀은 혼자 2승을 거둔 권용채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9타점을 기록한 오철진 선수가 최다타점상을 수상했다. 또 8강전에서 좌중월 홈런포를 터뜨린 김동석 선수가 홈런상을, 단장인 김홍근 선수가 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6개 팀이 실버부에 출전, 2개 그룹으로 나눠 대회가 치러졌다. 요망진놈들 팀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장단 39개 안타를 쳐내 4할8푼9리의 화끈한 타력을 과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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