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어 바로알기의 시작은 지역에서부터”
“제주어 바로알기의 시작은 지역에서부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01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이도2동 ‘도전! 제주어 골든벨 대회’ 관심 집중
남광고 5학년 김나연 어린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

8월 31일 이도초 체육관에서 열린 '도전! 제주어 골든벨'
도 단위가 아닌 읍면동 차원에서 제주어에 관심을 기울여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은 바로 제주시 이도2동이다.

이도2동 주민센터(동장 임영근)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호)는 지난 31일 이도초 체육관에서 도전! 제주어 골든벨 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엔 이도 지역 3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05,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학교 대표로 출전한 학생들은 학교의 명예를 걸고 문제에 집중하고,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은 열띤 응원으로 제주어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이날 행사는 50문항을 단답식으로 제출, 중간에 패자부활전을 통해 학생들이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미니 강좌로는 돌하르방 어드레 감수광으로 이름이 있는 양기훈씨를 초청, 제주어 바로알기의 맛을 느꼈다.
 
대회 최우수는 남광고 5학년 김나연 어린이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도남초 6학년 문혜림, 이도초 4학년 김가연, 남광초 4학년 강창우 어린이가 각각 받았다. 장려상은 도남초 6학년 고예은 양수빈 오재민, 남광초 5학년 서이경과 김동우 어린이에게 주어졌다.
 
 
강철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보다 수준이 상당이 높아졌다. 이 행사를 계기로 제주어 일상화를 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제주어가 전통 문화 유산임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근 이도2동장은 제주어 정체성 찾기는 지역단체로는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작년에 처음 개최했다.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제주어가 올바로 확립되는 건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도2동의 도전! 제주어 골든벨 대회는 지역의 모범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안전행정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