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 현황 파악 주문
각급 학교에 보내는 공문은 “관행대로 하지말라”고 강조
각급 학교에 보내는 공문은 “관행대로 하지말라”고 강조
이석문 교육감 체제에 들어서면서 학교 교육현장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제주도교육청 기획조정 회의 때 특별교부금 사업을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8월 27일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교육청이 서울시나 경기도교육청과 같은 규모의 특별교부금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황우여 장관에게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 이유도 곁들였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부가 특별교부금 사업을 계속 늘리면 지역 시도교육청은 자체사업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좁아진다. 2학기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서라도 특별교부금 사업에 따른 학교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각 과에서 수행하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에 대한 업무량을 파악해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의 특별교부금 사업 주문은 학교현장에 부담이 되거나 반복되는 업무를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석문 교육감은 또 공문을 각급 학교 현장으로 보낼 때 ‘관행’을 깰 것을 주문했다. 종전처럼 공문을 보내는 행태를 탈피하라는 것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 내려보내는 공문을 관행대로 시행하지 말로, 심사숙고해서 처리해달라. 공문 한 장이 학교 현장과 제주교육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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