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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공기업 기관장 교체 재확인, “마케팅 할 전문가 있어야”
원 지사 공기업 기관장 교체 재확인, “마케팅 할 전문가 있어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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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1일 경제 관련 기자회견…건설공사 하도급 해소 등 제시

원희룡 지사가 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경제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업체에 몰아주기 지적을 받아온 건설공사의 틀이 바뀔 수 있을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제주경제 활성화 정책방향기자회견을 통해 건설공사 계약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를 위해 500만원 이상 계약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건설업체의 담합을 방지하고 자율적 경쟁 질서를 유도하고, 행정이 가지는 모든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업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공사는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도 문제였다. 원희룡 지사는 이 문제도 거론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으로 원성과 불신을 사왔던 건설공사 하도급 계약 행태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 행정은 하도급 공사에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원희룡 지사는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부당한 하도급 요청이 있을 경우 저에게 직접 알려주시면 조치하도록 하겠다. 저를 믿고 익명으로라도 잘못된 점은 신고해달라. 하도급 계약과 관련한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정상화시키도록 역점사업으로 밀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100억원이상 대형공사는 실질적으로 제주지역 업체가 제대로 참여하고, 복합리조트 등 대규모 개발 투자사업은 지역 중소건설업체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경제의 한 축인 감귤산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감귤 1번과 문제에 대한 논의도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원희룡 지사는 감귤산업은 지난 10여년간 논쟁을 반복해오던 감귤 1번과 문제에 관해 관련분야의 합의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곧 새로운 상품 품질 기준을 마련하겠다1번과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원희룡 지사는 또 감귤 유통구조의 혁신과 가격안정 보장을 위한 기초로서 자조금 제도의 도입을 농민과 함께 추진하겠다. 감귤산업이 전국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광어 유통문제, 제주형 창조산업 육성, 관광개발 투자사업 효과 도민에 환원 등도 제시했다.
 
육지부로 오가는데 드는 물류비용 해소를 위한 대책안도 제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인사에 물류체계개선추진TF을 구성해 제주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을 강구중이다. 9월중에 복합 화물선을 취항, 물류비 부담을 줄이겠다면서 항공에 의존했던 신선농산물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물산업과 관련, “물산업 공기업의 역할을 정상화하고, 정부지정 지역특화 사업인 용암해수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업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물산업을 정상화시키려면 마케팅이 바뀌어야 한다. 전문가를 모시겠다며 제주개발공사 사장 물갈이를 확인시켰다.
 
원희룡 지사는 에너지공사나 컨벤션센터 사장도 마찬가지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기관장 임원 교체를 재확인시켰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추진방법과 성과 등을 주기적으로 알려주겠다고 사안별로 보고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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