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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본격 업무…임기는 2018년까지 4년

제주국제대 초대 총장에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이 임명됐다.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7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초대 총장에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을 확정 의결한 데 이어, 9월 1일자로 초대 총장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지난 5월부터 초대 총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거쳤다. 동원교육학원에서 추천하는 인사 5명과 교수 대표 6인, 직원·동문·학생 대표 각 2인 등 총 17명으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구성, 운영했다.

총장 후보로 나선 이는 모두 3명이었다. 제주국제대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소견발표, 후보자 간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이사회에 후보자 3명을 추천, 최종적으로 고충석 후보가 초대 총장으로 결정했다.

고충석 초대 총장은 “영민한 삶을 살지는 못할지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고 다짐해 왔다. 이제 지역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자리가 제주국제대학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이라면서 “과거 이 대학의 전신인 제주산업정보대는 전국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했던 그 이름과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충석 초대 총장은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사와 행정학석사, 행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제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초대 고충석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8월까지 4년이다.

한편 고충석 총장 취임식은 오는 3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김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