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투융자 심사 이후,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국비 지원 약속 받아
제주도에 300억 원짜리의 다목적 소방헬기가 지원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전날 국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다목적 소방헬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지만 많은 경비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제주도는 다목적 소방헬기가 도입되면 응급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어 그동안 해경, 경찰, 일반 헬기를 통해 수도권으로 이송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응급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목적 소방헬기는 100시간을 운영하면 의무정비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정비기간 중의 대처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목적 소방헬기는 경기 부산, 서울, 인천 등 대도시에 2~3대씩 보유하고 있다.
이어 원 지사는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국비 지원도 오는 11월 투·융자 계획 심사를 통해 바로 예산을 배정받는 것으로 예산 책임자와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올해 예산에 꼭 반영해야 하는 것들과 제주도가 주장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부처가 빠뜨린 채로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면 최대한 반영을 하겠다”며 "9월 하순부터 진행되는 국회의 예산심의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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