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제주도 행정계층구조개편을 위한 도민연대 준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김상근.김재선.김효상.송재호)는 7일 제주도에 제주형 자치모형 추진에 따른 공개질의서를 제출했다.
도민연대 준비위는 공개질의서에서 지난 2년간 제주형 자치모형 설정 등을 위해 제주도가 발주한 관련 용역들의 내용, 용역업체, 용역비용, 용역 참여자 명단 등을 공개할 것 등 13가지 사항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제주도행정개혁추진위원회의 법적 지위 및 추진위원 선임 과정, 추진위원회 활동 내용, 추진위원회 회의 개최에 따른 회의비용 등 운영비 일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제주도가 제주형 자치모형 중 '혁신적 대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도민선호도 조사 실시기관에게 지출한 비용내역에 대한 질의도 이뤄졌다.
이와함께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주형 자치모형 도민설명회에 투입된 비용 및 주민인지도 조사 기관에 투입된 비용에 대한 공개도 촉구됐다.
도민연대 준비위는 "제주도가 설정하고 있는 '주민투표 건의기준'은 무엇이며, 주민투표 실시시기와 이에따른 법률적 절차에 대해 설명하라"며 "또한 주민투표 실시로 인해 소위 '혁신적 대안'이 채택될 경우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내용은 무엇이며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법률적 내용과 그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도민연대 준비위는 제주도 당국을 비롯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관련단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세부적인 찬반입장을 담은 도민 대토론회 형식의 토론회를 개최할 용의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