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오는 19일 열리는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국대회에 앞서 새별오름 일원에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새별오름 주변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 강화차원에서 오는 8일까지 새별오름 3㎞ 반경(위험지역) 우제류 가축 24호(국가동물방역시스템․KAHIS 기준) 대해 구제역 일제검사(소 : 3마리/농가, 돼지 : 6마리/농가)를 실시한다.
또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양성율이 기준 미달인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백신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새별오름 일대가 방목장 등 가축 밀집지임에 따라 행사기간부터 구제역 최대잠복기간 동안(8.19~9.3) 행사장 주변에 우제류 가축의 방목을 금지토록 조치했다.
행사장 진입로 3개소에는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행사장 주출입구 등 2개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참석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항만에서도 입도객 및 입도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특단의 방역인 만큼 불편하더라도 관련 농가 및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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