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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심각한데 주차장 용지 민간에 매각?”
“주차난 심각한데 주차장 용지 민간에 매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8.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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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재매입 또는 공영주차장 임대방안 강구토록 주문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4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의 양 행정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제주시가 공영주차장 부지를 민간에 매각한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강경식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예결특위 회의에서 “원래 도시개발 당시 주차장 용지로 계획돼 있던 부지가 사유지로 매각된 사례가 많이 있다”면서 “정작 개인 소유자들은 이제 와서 이를 빌려주지도 않고 다시 팔아주지도 않고 있는데 당초 도시계획상 주차장 용지를 매각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태근 부시장은 “전체 170필지의 주차장 용지 가운데 민간에 매각된 주차장 용지는 31필지로 면적으로는 3만1730㎡ 정도”라고 답변하면서도 “재원 문제 때문에 매각했지만 매각된 용지가 주차장 용도에서 해제된 것은 아니고 현재 민영 주차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행정이 도민들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펴야 하는데 안타깝다”면서 매각된 주차장 용지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다시 매입하거나 공영주차장으로 임대하는 방안 등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정 부시장은 강 의원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다시 매입하는 것보다 민영 주차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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