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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교육청 인사는 ‘소폭’…조직개편 후 큰 폭 이동
9월 교육청 인사는 ‘소폭’…조직개편 후 큰 폭 이동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8.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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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1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 ‘교육 본연의 활동’ 강조

이석문 교육감이 1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제주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현장에 부담이 됐던 실적과 관련된 과다한 업무를 덜어내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고, 아이들과 사랑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수업방식 개편도 제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고입제도와 고교체제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 이를 통해 평가와 수업방식을 바꿔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제주형 혁신학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확인시켰다. 그는 기존 제주형 자율학교에 국제학교 교육과정을 입히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울러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도 제시했다. 현장에서 이뤄질 희망교육추진단과 공약실천위원회를 가동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2학기엔 타운홀 미팅의 대상으로 학생과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9월 인사와 관련해서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행정직 승진도 중요하다. 조직개편을 고민중이며, 빠르면 올해말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인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조직개편이 되면 큰 폭의 인사이동을 해야하기에 9월 인사는 비워진 자리를 채우는 수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제주도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며 소통이 제대로 되지를 않았음을 시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관사 활용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당초 추경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사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에서 36000만원이나 삭감되며 계획을 실행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관사는 팔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제주도엔 유형문화재가 없다. 구도심이어서 현대 유형문화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관사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래서 예산에 반영했는데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제대로 설계를 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도교육청에 파견된 교사문제와 관련, “문제가 있다면서도 평교사의 시각에서 공약 로드맵 짜는 것이다. 6개월 한시적이다고 강조했다.
 
일선 교사를 장학관으로도 앉히려는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현장의 교사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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