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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안행부 장관 제주 방문…원지사, 강정주민특별 사면요청
정종섭 안행부 장관 제주 방문…원지사, 강정주민특별 사면요청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8.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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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4.3완전 해결, 특별법 제도개선, 행정시 자치경찰대 설치 등 건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를 방문한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에게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과 관련, 사법처리를 받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특별사면을 요청한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진행한 업무보고자리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조속 추진 △제주항공관리사무소 지방항공청 승격 △레저세 과세대상 제외 △행정시 자치경찰대 설치 △산방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30억 원 지원 △제주4․3희생자 추모의 집 건립비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지훈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 시장, 오홍식 기획관리실장 등이 참석해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아픔에 관련해서도 함께 풀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이미 건의한바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관한 사법처리 대상자의 특별사면도 조속히 풀어야 하고, 갈등을 치유하면서 미래의 대안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국가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정 장관에게 건의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정 장관은 “국가의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제주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21세기에 민·관이 같이 국정을 논하고, 여야가 통합되는 방식으로 지방자치를 시작하는 것이 참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변하는 곳”이라며 “제주가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일들, 장애가 되는 요소를 함께 해결하며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 4.3평화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충혼탑과 위령제단에 참배할 예정이다.

또 제주 동부경찰서 함덕 파출소와 조천 119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일선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방침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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