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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지사 "드림타워·신화역사공원 현 상태서는 절대 안돼"
元 지사 "드림타워·신화역사공원 현 상태서는 절대 안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7.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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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드림타워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있기에 말 아끼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한 달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드림타워 개발 사업에 관련해 투자자에게는 미안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절대 진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3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의 미래 가치를 위해서는 청정한 자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2차적인 가치를 더해야 새로운 가치가 창조될 수 있다면서 휴양·헬스·레저·문화·교육·MICE·청정에너지·스마트 비즈니스사업 등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미래가치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투자 영주권제도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매입과 숙박 시설 분양 등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숙박시설의 공급은 수요 예측에 조화되는 규모와 속도로 이뤄져야 하고, 카지노는 국제적 수준의 감독기구를 설치해 카지노 운영의 건전성, 투명성, 수익금 지역 귀속의 틀을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감독기구와 법률, 조례를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화역사공원(리조트월드)사업 및 드림타워 관련해서는 고경실 국제자유도시 본부장이 부연 설명을 했다.
 
고경실 본부장은 투자자 측에 주목적 사업인 테마파크에 충실하면서도 지속성이 확보될 수 있는 근거와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달라카지노 건축물의 사용목적은 신청단계부터 진실되게 의심의 여지없이 충실하게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청 당시 투명하게 제시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가시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고 본부장은 드림타워에 관해서도 이미 형식적 절차를 거쳤지만 제주의 경관, 교통, 도시기능 등 제주의 미래가치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다종합적인 미래비전 계획 속에서 검토돼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투자자는 고도문제 해소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밝혔다.
 
건축허가가 완료된 드림타워를 행정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원 지사는 도지사 입장에서는 투자자에게 미안한 입장이라며 제주의 미래가치와 제주도민 입장, 투자자 입장, 제주의 후손들의 입장까지 고려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허가는 났지만 현 상태로는 드림타워 사업은 진행될 수 없다이 같은 입장을 투자자들에게 분명히 전달했고, 제주의 미래가치와 도민의 입장, 투자자의 입장들을 정치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 이 기자회견을 북경과 싱가폴에서 매우 민감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지금 입장을 똑 부러지게 해버리면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 대한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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