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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직개편안 수정 가결 전망 … “얼마나 손질될까?”
제주도 조직개편안 수정 가결 전망 … “얼마나 손질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7.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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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 관련 조례안 의결 보류 … 다음달 4일 속개 예정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도의 조직개편안 내용을 담은 개정조례안 의결을 보류, 수정안을 낼 것을 예상돼 어느 정도까지 수정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 일부 수정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개정안과 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그리고 13명의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동의안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도의 조직개편안이 반영된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 사무위임조례 개정안, 행정시 권한 강화 및 기능 개선 지원 기본조례안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의결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례안들은 상임위 차원에서 수정안을 마련, 수정 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관건은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어느 정도까지 상임위에서 손질될 것인지 하는 부분이다.

행정자치위는 이번 임시회 직전 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마련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인 바 있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도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고,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도 서울본부의 직급 상향 조정 및 증원 문제, 환경부서 축소 문제, 세계유산관리 업무체계 이원화 문제, IT․BT 관련 부서 통합의 문제 등에 대해 의원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

행정자치위는 다음달 4일 회의를 속개, 이날 의결 보류된 개정 조례안에 대한 처리 방향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결국 제주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의 틀이 어느 정도까지 의회에서 수정될 것인지는 앞으로 4일간 상임위 의원들과 도 집행부간 줄다리기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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