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민 건의 사항 중 실제 반영이 힘든 사항과 가능한 사안은 확실히 구분해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오전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제주도 주무부서와 행정시가 논의해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명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안되는 것은 안되는 대로, 당장 가능한 부분은 가능한 대로 주민에게 알려야 엇박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쇼핑몰이 많이 생겨나면서 기존 상권과 상당한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며 “중국인 상대 상권에 대한 전반적 실태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방향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관광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관광객 수용태세도 개선해야 한다”며 “숙박시설이나 식중독 예방, 바가지 요금 근절 문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