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구성지 의장 “교육행정 급격한 변화, 혼란 초래 우려”
구성지 의장 “교육행정 급격한 변화, 혼란 초래 우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7.28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회 개회사 통해 학부모․교사들과 소통 및 의회 공론화 등 절차 주문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 중인 교육행정 개혁과 관련, 우려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구성지 의장은 28일 오전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교육으로도 수년간 제주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학력평가를 없애고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구 의장은 “한 번에 많은 변화는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 부작용은 또 다른 갈등으로 치닫게 된다”면서 사회현상을 감안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그는 “제주 교육의 근간은 선생님들이다. 장학관 임용 등 교육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학교와 교사들에게 혼란을 초래했을 때 그 피해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가게 될 것”이라면서 “기존 질서와 예의가 무너지면 자칫 교육의 뿌리가 흔들릴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교육계의 혼란을 가져오지 않도록 학부모, 교사들의 충분한 소통은 물론 우리 의회와의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전날 농업인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면서 농산물 물류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감귤 1번과 문제를 수확기 이전에 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요구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