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평화공원을 경유하는 1번(회천·명도암) 공영버스 노선 번호가 오는 8월 11일(월)부터43번으로 바꿔 운행한다.
이는 이지훈 제주시장이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시민중심의 변화를 위한 주민편의시책이 뭔가 고심 끝에 나온 아이디어이다.
지금까지 1번 노선(회천·명도암) 운행구간에 사는 지역주민 이외에는 4·3 평화공원을 가려고 해도 관광객은 물론 시민조차 몇번 노선을 타야할지 몰라 탈 때마다 정보를 찾아 탑승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왔다.
노선번호를 43번으로 바꿈으로써 제주4·3 사건 역사적 의미를 쉽게 연상할 수 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으려는 4·3 유가족과 도민·관광객, 현장 체험 교육을 하려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4.3 평화공원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훈 제주시장은“‘회천·명도암, 4·3평화공원 가는 공영버스는 43번’이란 이미지 연계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쉽고 간편하며 편안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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