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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제주 택시기사 친절에 ‘감동’ 편지 보내와
중국인 관광객, 제주 택시기사 친절에 ‘감동’ 편지 보내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7.2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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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택시기사의 친절에 감동해 상하이 총영사관에 감사편지를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국제크루즈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선사오홍(85)씨가 주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감사편지와 사진을 보내왔다고 27일 밝혔다.

선사오홍씨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탄 상태로 제주 부두에서 방황하던 중 택시기사 조충연씨를 만났다.

선사오홍씨의 딸은 택시기사에게 30달러를 주고 한 시간 동안 제주도의 여행을 부탁했는데, 택시기사 조씨는 선사오홍씨가 몸이 불편한 것으로 알고 “시간에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구경하라”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약속한 코스 외에 장소도 구경시켜줬다.

선사오홍씨는 “조씨는 시간이 초과됐는데도 불구하고 추가요금도 받지 않았다”면서 “인민폐 200위안만 받으면서도 영어로 행복하라는 인사까지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조씨의 친절한 모습은 한·중 국민간의 아름다운 우정의 상징으로 깊이 새겨졌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조씨의 친절사례를 모범으로 삼기 위해서 정례 직원 조회 때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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