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에 탔거나 오염·훼손 등 정도가 심해 쓰지 못하게 된 지폐(소손권) 1019만원(39건)을 새 돈으로 바꿔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지난해 상반기)보다 금액·건수 기준으로 각각 2292만원(-69.2%)과 9건(-18.8%)이 줄어든 것이다.
권종별로 보면 금액기준으로 1만원권이 579만원(56.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만원권이 433만원(42.4%), 5000원권이 5만원(0.5%), 1000원권이 3만원(0.3%)의 순으로 각각 교환됐다.
건수기준으론 1만원권이 24건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5만원권 12건(30.8%), 1000원권 2건(5.1%), 5000원권 1건(2.6%)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손권 교환 사유(금액 기준)를 살펴보면 화재 등으로 불에 탄 경우가 375만원(36.8%), 습기 등으로 부패 370만원(36.3%), 장판 밑에 눌려 훼손 247만원(24.2%), 칼질 등으로 세편 15만원(1.5%) 등 순이었다.
제주지역 소손권 교환금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1년 전보다 4.4%포인트, 교환건수는 1.5%로 0.3%포인트 각각 줄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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