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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내 피해자 면담서 '화물차 피해보상 여부 쟁점'
세월호 도내 피해자 면담서 '화물차 피해보상 여부 쟁점'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7.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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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 앞두고..."피해자 보상, 우려하는 일 없도록 할 것" 약속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지역 피해자들이 또 한번 만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화물차 기사들로 꾸려진 세월호 피해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원 지사는 “내일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 국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이 여‧야간 정치 관행 때문에 난항을 겪지만 심의한 내용을 보니 세월호의 피해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도록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다독였다.

한 피해자는 “물질적 피해도 크지만 정신적 피해도 크다”며 “국가경쟁력이 20년은 후퇴한 것 같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피해자와 국민들이 받은 정신적 피해와 국가가 잃은 신뢰에 대해서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어찌보면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날 10분여간 기자들에게 공개된 제주지역 피해자들과의 면담에서는 화물차에 대한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질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특별법에 보니 화물차량은 포함이안되고 ‘화물’로만 들어가 있던데, 이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원 지사에게 되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화물차 포함 여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당연히 화물차가 포함되는 내용”이라며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확인해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원 지사의 모두 발언 이후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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