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꿈과 행복을 경험하는 곳!제주시 동부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정보·만남과 휴식의 공간인 구좌청소년문화의 집이 지난 4월 개관했다.
그간 구좌지역은 문화 수요에 비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 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하면서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율적인 청소년문화 조성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구좌 청소년문화집 프로그램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과 동아리 프로그램,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한 여가시간 활용방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The 즐거운 요리’와 ‘씽씽 점프’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The 즐거운 요리’에서는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나만의 간식을 요리사와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씽씽 점프’는 S보드를 통해 비언어적 메시지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활동을 놀이를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욕구를 가장 쉽게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청소년문화의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동아리는 특성상 자발적인 모임으로 결성되어 같은 취미와 소질을 가진 또래끼리 경험을 나누고 선후배와의 대인관계를 학습할 수 있으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지위를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또래집단 간 자유로움과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함으로써 진로나 진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문화의집 하면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빼놓을 수 없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법제화되어 청소년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청소년운영위원회가 하는 일은 기관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청소년정책 제안과 지역의 변화를 위해 청소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수련시설에는 청소년이 주인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역할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이다.
지역에서의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화 거점 공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움직일 때가 가장 자연스럽고 올바른 기능을 다한다고 볼 수 있다.
구좌청소년의 문화의집 중심에 청소년의 생각과 활동을 가장 최우선으로 놓고 지역사회 청소년이 함께 꿈을 꾸고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