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제주도의회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오는 25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합리적 조직개편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제주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의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조직개편안을 다루게 될 행정자치위도 보도자료에서 토론회를 통해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바탕으로 이번 제320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해놓고 있다.
행정자치위 고정식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민선 6기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의제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여론 수렴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 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 의견들을 모아 도와 의회가 합의하는 최적의 그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의회 심의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바뀌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는 토론회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론회에서는 조상범 도 정책기획관이 ‘민선 6기 제주특별자치도 조직개편(안) 배경과 목적’을 주제로 발표한 뒤 토론 순서가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강문규 한라생태문화연구소장, 강문용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오승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현숙 한라일보 정치경제부 기자,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이 참석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