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1회 추경 예산안 8482억원 도의회 심의 요청
이석문 교육감 의중 반영해 17개 사업에 33억원 투입하기로
이석문 교육감 의중 반영해 17개 사업에 33억원 투입하기로
이석문 교육감의 의중이 올해 2학기부터 반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 7972억원보다 510억원(6.4%) 늘어난 8482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이석문 교육감이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두 17개 사업에 33억7121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추경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체험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2학기부터 진행되는 도내 초등학교의 체험학습비와 버스 대여료, 프로그램 참가비 등이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체제로 이뤄진다. 지원 금액은 1인당 3만원 가량이다.
이석문 교육감이 최우선 순위로 강조하는 ‘고교체제개편위원회 운영’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관련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을 위해 4500만원을 쓸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이 강조해 온 4.3 교육 관련 예산도 반영된다. 4.3평화교육 지역화 교재 개발에 1억원이 잡혀 있다.
교육감 관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된다. 리모델링비와 설계용역비 등을 포함해 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방통중 설립에 1억원, 기초학력통합 코칭팀 운영 2억원, 교육주체와의 토론회 5000만원, 취업진로캠프운영 1억원 등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아울러 혁신학교 관련 예산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혁신학교 운영에 1800만원, 수업혁신 모델 연구 지원에 5000만원을 들인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제1회 추경과 관련 “교육감의 교육목표 실현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에 제출한 이번 추경은 오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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