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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 영결식 엄수
‘영웅’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 영결식 엄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7.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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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동료등 500여명 참석, 고인의 숭고한 뜻 기려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의 영결식이 지난 17일 오전 서귀포소방서에서 엄수됐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순직한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의 영결식이 지난 17일 오전 서귀포소방서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들과 원희룡 지사, 이석문 교육감,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김재윤 국회의원, 남상호 소방방재청장과 소방 공무원 및 의용 소방대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현종환 서귀포소방서장은 조사를 통해 “고인은 도민에게 안전에 대한 믿음 그 자체였으며, 항상 자신을 먼저 희생하고 어려운 처지의 주위를 살피는 이 시대가 필요했던 영웅”이라며 “비록 몸은 우리 곁에 없겠지만 고인의 고귀한 정신과 이름은 항상 이 자리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이 된 강 센터장의 장남 강윤성 군은 ‘아버지께 올리는 글’을 통해 “아버지는 저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강 군은 “사람이 세상에 나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정의로운 마음과 시련에 흔들리지 않는 굳은 의지, 그 중에서도 남을 위한 헌신을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에도 몸소 가르쳐 주셨다고 믿는다”고 고인이 온 몸으로 전한 가르침의 뜻을 되새겼다.

고인의 영현은 영결식을 마치고 양지공원으로 운구됐다. 동료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영웅’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귀포시 충혼묘지에 안장된다.

한편 고 강수철 센터장은 1계급 특진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의 영결식이 지난 17일 오전 서귀포소방서에서 엄수됐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의 영결식이 지난 17일 오전 서귀포소방서에서 엄수됐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故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의 영결식이 지난 17일 오전 서귀포소방서에서 엄수됐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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