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반대' 우세..."특별자치도 출범후 변한게 없다" 79%
최근 제주사회의 최대 논쟁거리로 등장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의 경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문화방송이 지난 8일 코리아리서치에 맡겨 만 20세 이상 제주도민 1015명을 전화조사방식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 먼저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50.8%로 반대 의견 36.6%보다 높았다.
그러나 '매우 찬성'과 '매우 반대'는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와 서귀포시, 옛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동부지역은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높은 반면, 옛 남제주군 서부지역은 반대 의견이 48.8%로 찬성 41.3%보다 높았다.
찬성 이유로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가 35.7%로 가장 높았고, '국가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 26.3%,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유치 기대'가
15.9% 순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평화의 섬 이미지 훼손 우려'가 37.1%로 가장 많았고, '다른 군사시설도 들어서므로'가 19.6%, '환경오염 우려'가 17.1% 순이었다.
찬성 의견은 남성과 자영업자에서 높게 나타났고, 반대 의견은 20-30대와 학생, 사무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미FTA 협상, 반대의견 '우세'
한.미FTA 협상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우세했다.
또 한.미FTA 체결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로는 감귤 산업이 손꼽혔다.
한.미FTA 협상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53.8%, 찬성 33.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64.5%가 반대해 가장 높았고 찬성은 20대가 36.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에서 59.3%가 반대했고 제주시는 51.5%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산남 지역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 수산업 종사자와 학생 층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고 찬성 의견은 사무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니다.
응답자의 86.2%가 한.미FTA 협상으로 1차산업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습니다.
한.미FTA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로는 63.4%가 감귤을 꼽았고 밭작물 13.6%, 축산물 12.8%, 하우스 특용작물 4.9% 등의 순이었다.
#"특별자치도 출범 후 달라진 것 없다" 79.3%
이와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은 자치도 출범에 따른 행정적인 변화나 특별자치도민으로서의 변화된지위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가한 제주도민 1015명가운데 79.3 %가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달라졌다는 응답은 11.9%에 지나지 않았고, 나머지 8.8%는 응답하지 않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통합행정시 운영평가와 관련해서 응답자의 44.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긍정적인 평가는 18.7%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 36.7%는 응답을 유보했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39.3%가 공무원들의 업무파악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39.2%는 통합전보다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는 점을,
11.5%는 민원 처리시간이
길어졌다고 응답했다.
특별자치도가 출범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고, 통합행정시 운영은 오히려 도민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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