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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으로 커진 너구리 북상에 제주 전역 '초긴장'
슈퍼태풍으로 커진 너구리 북상에 제주 전역 '초긴장'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4.07.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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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직접 영향권...예상 강수량은 최고 120mm에 최대순간풍속 20~35m

태풍 너구리의 예상 진로.
슈퍼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며 9일 제주가 직접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8일 오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의 중심기압은 925hpa, 강풍반경 46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51m다

너구리는 9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10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8일)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겠다.

8일 제주는 흐리고 낮에 가끔 비가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30mm이다.

내일(9일)은 태풍 너구리의 직접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20mm이고 산간에는 2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특히 9일에서 10일 사이에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9일부터 10일 사이에 태풍의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 20~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특히 오늘 밤부터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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