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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북상 … 7일부터 제주지역 영향권 전망
태풍 ‘너구리’ 북상 … 7일부터 제주지역 영향권 전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7.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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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초속 47m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 커져 … 이동경로 촉각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예상 진로.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면서 빠르면 7일부터 제주 지역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태풍 너구리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6일 예보했다.

올들어 태풍 영향권에 들게 되는 것은 이번 너구리가 처음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5일과 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너구리는 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9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43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졌다.

기상청의 예상 경로대로라면 7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 8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9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7일 낮부터 제주 전 해상에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 8일 오전부터는 제주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마다에서도 강한 바람에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 항해하거나 조업중인 선박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너울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도록 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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