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의장은 4일 오후 열린 제318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우선 “과반을 차지한 절대 다수당이 없는 황금분할 속에서도 민주주의 정신인 합의와 타협으로 잡음 없이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에 대해 “양보와 협력의 정신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만큼 도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 그리고 도민을 하늘처럼 받들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구현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하리라고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구 의장은 “지방자치의 종착역은 결국 생활정치 구현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생활정치는 도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문제의 시작과 해답도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중시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행정의, 불편부당한 간섭이나 민심을 거스르는 일이 없는지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10대 의회가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되는 생활정치 구현이라고 믿는다”며 ‘생활정치’를 재차 강조한 뒤 “도정의 정책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심도 있는 분석과 예리한 판단력을 가지고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의 눈길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천명했다.
건전하고 대안적인 비판과 상생을 위한 보완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윤리특위 위원 선임의 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추가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다음은 제10대 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위 위원 명단.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좌남수
△위원=강경식 강시백 강연호 고용호 고태민 고태순 김동욱 김태석 김황국 김희현 이경용 이기붕(이상 가나다순)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