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06 (금)
중국 길림성에서 나눈 육상인의 정
중국 길림성에서 나눈 육상인의 정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9.1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기고]김동완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합회장

지난 9월 8일은 한국과 중국 양국간의 생활체육연합회 중 육상동호회의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날이었다.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합회 임원과 선수 13명이 참가하고 생활체육연합회임원 27명 등 총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월 7일과 8일 길림성에서 개최한 길림성운동회 때 식전 행사로 개최한 2006년 한중 국제 반거리(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앞으로 양국간의 육상교류를 활발히 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오는 11월 11일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제1회 평화의 섬 전국역전경주대회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양국간의 육상교류의 장을 펼치기도 하였다.

중국 길림성과 맺은 생활체육자매결연사업은 2004년도에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자매결연의 정을 맺을 것을 약속하고 2005년 7월에 중국 조봉폐 국장 등 6명에 제주도를 방문하여 결연 조인식을 맺고 생활체육 태권도대회를 참석하여 본격적인 체육 교류활동을 시작하였다.

올해는 전년도 답방 형식으로 마라톤대회 참가하기 위하여 지난 9월 5월 출발하여 북경을 거쳐 길림성에 입성하였는데 호텔에 들어서면서 반가이 맞이하는 체육교류 단체를 환영하는 “2006 중한 반거리마라톤 우의 시합 환영”이라는 현수막이 이채로웠다.

8일 아침 비가내리는 가운데 정월담공원에 집합한 마라토너들은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9시 출발을 위하여 몸을 풀었고 더디어 출발!

정월담공원의 넓은 저수지를 끼고 광활한 들판에 끝도 없는 옥수수밭을 연상하며 길림성의 마라톤 코스에는 평지로만 달릴 것으로 생각하고 쉽게 덤벼들었으나 웬걸 만주벌판에도 극심한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과 함께 전날 비로 인하여 저수지가 넘쳐 물위로 달리는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잘 정돈된 숲과 자연그대로의 숲 18km를 달려 모두가 무사히 완주하였다.

특히 처음으로 하프코스에 도전한 2명의 여성마라토너가 완주하여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환영하여 생활체육은 서로가 경쟁은 하지만 가슴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정으로 국경 없는 민간교류로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였다.

길림성 체류기간동안 선수들의 편의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조봉폐 길림성체육국장 등 여러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양 국가 간의 민간스포츠 교류에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동완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합회장>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