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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 민선5기 마무리 "훗날 역사의 평가를 기대하겠다"
우지사 민선5기 마무리 "훗날 역사의 평가를 기대하겠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6.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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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전국 1위, 수출 1조원 달성 … 강정마을, 행정시장은 아쉬워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민선 5기 임기를 마무리한다.

우근민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사과의 말을 하겠지만, 그간의 공과에 대해서는 훗날 역사의 평가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과 계속된 불황으로 도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제 성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제주특별법을 바탕으로 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토대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투자유치 전국 1위, 수출 1조원 달성, 경제 성장률과 고용률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지사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과 세계 7대자연경관에도 선정되면서 제주가 명실공히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임을 입증했다”며 “전국 최고의 도민 경제만족도, 주거 만족도, 직장생활만족도를 달성하며 ‘도민 행복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자신했다.

우지사는 “늘 숙명처럼 책임감을 느끼는 4.3해결도 큰 진전이 있어 올해부터 국가추념일로 제정됐다”고 덧붙였다.

우지사는 아쉽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지사는 “민국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틀은 마련했으나 강정마을 주민들의 아픔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고, 도민주권 회복 차원에서 추진했던 행정시장 직선제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퇴임 후의 계획에 대해 “현재는 계획이 없지만, 제주도가 섬이기 때문에 세계를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은 사람들에게 국제 자유도시를 알리고 도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근민 도지사는 관선과 민선을 포함해 총 4차례 제주도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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