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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림씨, 국민행복IT경진대회 다문화가정 부문 '대상' 수상
김정림씨, 국민행복IT경진대회 다문화가정 부문 '대상' 수상
  • 제주다문화가정센터
  • 승인 2014.06.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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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 오명찬) 소속 중국결혼이민자 김정림씨가 전국 단위로 개최된 '2014국민행복IT경진대회' 다문화가정 부문 IT정보화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김가연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 정보화교육 수혜계층이 참여하는 IT경진대회를 통해 교육 동기를 유발하고 정보격차 해소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이번 경진대회는 6월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5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369명(장애인 120명, 고령자 129명, 결혼이민자 120명)이 본선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2014 국민행복IT경진대회 홈페이지(find.nia.or.kr)'를 통해 문제풀이를 한 후, 답안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문제 유형은 정보사회의 기본 소양인 정보검색 4문제와 문서작성 1문제, 인터넷활용 1문제로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문제는 혼합형으로 출제됐고, 인터넷활용문제는 과제수행평가로 진행됐으며, 시험시간은 총 60분이다.

매년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특히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컴퓨터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것이 심사위원의 평가이다.

다문화가정 부문 대상 1명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 은상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 등 모두 2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결혼이민자들은 처음 IT강국인 한국에 오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실제 생활하다보면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고 빠른 통신망으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이들이 컴퓨터를 배우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한국어를 어느 정도 배워야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결혼이민자들이 기본적인 한글 프로그램을 배우려고 해도 약 1~2년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민자들의 컴퓨터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KT 제주IT서포터즈팀은 2008년 도내 처음으로 결혼이민자 컴퓨터자격증대비반을 개설한 이래 제주다문화가정센터와 함께 5년째 결혼이민자를 위한 컴퓨터교실을 운영해 지금까지 80여 명의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인들도 따기 어려운 ITQ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해 결혼이민자들의 정보수집능력 향상과 더불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자격증을 취득해 초, 중, 고등학교와 어린이집 다문화이해교육강사, 다문화가정센터 교육도우미, 행정도우미 등의 역할을 당당하게 해 나가고 있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직업 창출을 통해 결혼이민자정보화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다문화가정센터는 앞으로도 농촌이주여성들이 스마트시대에 맞는 정보활용능력 습득과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정보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제주다문화가정센터(☎ 064-727-21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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