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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살려야 마을에 활기가 생겨”
“학교를 살려야 마을에 활기가 생겨”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6.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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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지역 마을 주민들, 원희룡 당선인에 ‘학교살리기’ 주문

원희룡 당선인이 시흥리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도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17일 마을 투어 9일째 일정으로 성산읍 지역 마을을 방문, 이런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찾은 마을은 수산1.2리와 시흥리, 오조리, 성산리, 신양리, 온평리 등이다. 이 지역의 초등학교는 통폐합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으며, 현재도 학생수가 줄고 있다.
 
이날 무제한 토론 자리에서 시흥초등학교의 한금옥 교장은 이례적으로 참석,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금옥 교장은 시흥초등학교의 학생수가 44명으로 줄었다. 학생총량제에 따라 학생 1명이 더 줄어들 경우 교사의 수가 대폭 줄어 파행이 예상된다. 초등학교는 마을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교육감과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얼마나 시급했으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달려왔겠느냐교육감은 교육감대로 할 부분이 있을 것이고, 도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학교를 살려야 인구수가 늘고 마을에 활기가 띤다. 앞으로 마을살리기 차원에서 농촌의 소규모학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산1리 주민들도 학교살리기의 문제점을 들었다.
 
오찬율 수산1리장은 올해 유치원생을 포함해 마을 아동이 16명 늘었고, 그중 12명이 학교에 편입된다. 학교살리기가 가시적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도 학교살리기 차원에서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데 임대소득에 세금을 매기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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