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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참석할 시간이면 마을현장 살필 것”
“경조사 참석할 시간이면 마을현장 살필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6.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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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선인, 12일 표선지역 방문서 ‘지사 참석 기준’ 제시

표선지역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당선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2일 표선지역에서 진행한 무제한 주민토론에서 경조사 참석보다 마을현장을 돌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이날 저녁 830분 표선리 해병대표선전우회관에서 마을주민과 이장, 자생단체장 40여명과 토론을 가졌다.
 
원희룡 당선인은 어떤 지사는 표를 의식해 작은 행사에 참석해 술도 마시고 마이크도 잡는다저는 기본적으로 선거를 의식해서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도지사의 시간도 도민들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특정 인맥집단에 휩쓸리는 행사는 물론, 개인적인 경조사도 안가는 게 좋다고 밝혔다.
 
원희룡 당선인은 그 시간이면 마을에 가서 현장을 돌아보는 게 낫다정말 도민들에게 봉사하고 일을 하는 단체의 행사는 참석하겠고, 매년 정해진 행사는 참석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표선지역 주민들은 행정의 약속이 지연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홍진 세화2리장은 농협연수원 부지를 확보하고 5년 이상이 지나고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오수펌프장 인근은 악취가 심해 시장이 냄새를 저감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시장이 바뀌면서 감감 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행정과 기관 등이 주민과 약속해서 질질 끌고 있는 사업과 부서간에 핑퐁을 치며 서로 떠넘기는 사업은 바로 점검해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또 전임 지사가 약속한 사업은 특별히 걸러야 하는 사안이 아닌 것은 계승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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