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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금권선거, 줄세우기 타파 성공적” 자평
새누리당 제주도당 “금권선거, 줄세우기 타파 성공적” 자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6.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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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용 “신구범 새도정준비위원장 제안, 통합 첫 단추로 바람직”

새누리당 제주도당 강지용 위원장과 6.4선거 당선자들이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강지용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회의원 선거 당선자들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대해 “새로운 선거 혁명을 통해 금권선거, 줄세우기 등을 타파하려 했고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가 60% 지지를 얻어 도지사에 당선되고 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7석으로 과반수를 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들의 뜻을 우선하고 협치와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가라는 도민들의 추상같은 명으로 생각한다”면서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도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이들은 “남은 것은 서로의 갈등을 치유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제주의 백년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후보들간 이뤄진 모든 고소, 고발은 취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도민이 진정한 주인인 새로운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도민들과 소통을 통해 제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도민정치를 실현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강지용 위원장은 원희룡 당선인이 신구범 전 지사에게 새도정준비위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도민 대통합의 첫 단추로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행정시장 등 정무직 인사에 대한 야권 배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해단식 때 당선인이 참석할 예정이니 직접 물어봐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또 제10대 의회 원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강 위원장은 도의원 당선자들을 대신해 “다음주초에 당선인 워크숍에서 논의해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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