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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지사에 준비위원장직 요청했다”
“신구범 전 지사에 준비위원장직 요청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6.0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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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선인 사무실, 8일 논평서 관련 사실 공개
새정치민주연합의 긴급논평에 따른 대응성격 논평

원희룡 당선인 사무실이 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신구범 전 지사를 새도정준비위원회의 준비위원장으로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8) 오전에 각 언론을 통해 배포한 긴급논평에 불만을 드러냈다.
 
원희룡 당선인 사무실은 논평에서 당선인은 64선거과정에서의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도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새도정준비위원회구성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당선인은 도민통합과 새로운 제주의 가치를 드높일 최적의 적임자로 도지사 선거의 상대후보였던 신구범 전 제주지사를 모시기로 결심하고, 수차례 만남을 통해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논평은 당선인은 신 전지사에게 삼고초려한 끝에 어렵게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원 당선인과 신 전지사는 진정한 제주의 대통합을 위해 피차 어려운 가시밭길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제주의 탄생을 염원했다고 덧붙였다.
 
논평은 신구범 전 지사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한 것과 관련, “원 당선인은 측근 위주의 준비위원회 구성보다, 편가르기를 극복하라는 도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협치와 통합정치의 초석을 마련하려는 뜻에서 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논평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과의 의견교환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 전 지사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 필요한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예우했다. 그럼에도 불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신 전 지사의 이러한 뜻을 폄훼하고 공개해버린 뒤 야합으로까지 몰고가는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신구범 전 지사의 숭고한 뜻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련의 과정을 불가피하게 공개하게 됐다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기존 정치의 편가르기 진영논리에 빠져 진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거둬들이고, 도민 대통합의 대의명분과 도도한 흐름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새정치민주연합도 함께하라고 촉구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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