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까지 강풍 날씨 이어질 듯 … 기상청, 시설물 관리 등 주의 당부
2일 강풍을 동반한 비날씨로 제주 전역에서 가로등 및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흔들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해 접수된 신고만 40여건에 달한다.
이 중 신호등이나 가로등이 흔들리는 등의 문제는 대부분 안전조치가 완료됐지만 도내 곳곳에서 간판과 지붕이 날리거나 창고가 붕괴되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6시28분께 노형 드림타워 공사 현장에 있는 대형 크레인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부분에 대해서는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안전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한 창고는 강한 바람 때문에 붕괴됐고, 일도 새마을금고연합회 앞 전신주에서 스파크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을 거쳐 한전에 통보, 조치가 완료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산간과 남부․동부 지역에 호우경보, 제주도 북부․서부 지역에 강풍경보, 산간 및 남부․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해놓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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