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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제주돌문화공원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9.1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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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주요인사 방문 잇따라
2020년까지 2단계 사업 통해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

제주의 돌을 테마로 한 제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돌문화공원'이 10일로 개관 100일째를 맞았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지난 6월3일 개원 이후 지금까지 관광객과 도민 등 7만5000여명이 관람했으며, 하루 평균 관람인원은 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은 관람객 중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문화관광부 장관 일행, 문화재청장 일행, 그리고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주요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돌문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방명록에 "오래된 유물을 후손만대에 전하자"라는 내용의 '천고유물 만대전승'이라는 한문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희귀한 돌의 자태와 신비로움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관 협약에 의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개관기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개원 이후 지금까지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의 하나로 지난 8월4일부터 20일까지 제주 고유의 색과 멋을 주제로 '감물염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을 비롯해 8우러2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2006 제주방문의 해 기념 경품이벤트인 '와우! 보물섬 제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제주돌문화공원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현용준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기증한 2700여점의 제주민속사진 중에 일부를 엄선해 기획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음성안내서비스를 구축함과 아울러 각종 홍보매체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돌문화공원의 테마 중의 하나인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주제로 한 무용, 음악, 문학, 미술, 애니메이션 등 예술작품을 공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제주향토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 협약당사자이자 총괄기획자인 탐라목석원 백운철 원장은 "제주돌문화공원에 '하늘연못'이라는 수상공연무대가 마련된 만큼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여러가지 예술작품을 공연하는 등 '설문대할망축제'를 기획해 제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총 1852억 투자해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

그런데 제주돌문화공원은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일대 100만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1852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선 1단계로 411억원을 투자해 3000평 규모의 돌박물관을 비롯해 전시관, 제주전통초가, 야외전시장, 하늘연못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지난 6월3일 역사적인 개원식을 가진 바 있다.

2단계 사업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441억원을 투자해 설문대할망 전시관을 비롯해 특별전시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차적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82억원을 투자해 특별전시관과 성곽, 광장 및 야외무대 등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70만평 부지에 2010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 및 친환경 관광산림 휴양공간을 조성해 국제적인 문화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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