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기자회견 … “제주도 난개발 개선방안 국회 차원에서 마련” 약속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제주를 방문, 제주도지사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지방자치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제주도정의 노형 드림타워 사업 건축설계변경 허가 결정에 대해 “도지사가 의회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심 대표는 “부결되긴 했지만 도의회가 제주도 정치사상 최초로 현역 도지사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한 것은 그만큼 우근민 지사의 폭정이 도를 넘어섰다는 반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심 대표는 드림타워 조성 사업과 신화역사공원을 포함한 제주도 난개발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국회 차원에서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정의당 제주도당의 5대 공약을 소개하면서 우선 초고층 건물 드림타워 건립과 카지노 도입여부를 도민들에게 직접 묻는 주민투표에 회부하도록 하겠다면서 “선거 이후 정당 및 시민사회 진영과 공동행동을 통해 전도민적인 주민투표 운동을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JDC 즉각 철수와 도내 면세점업 인허가권 제주도 이양 △사회복지 분야 예산 30%로 확대 △시장 직선제 및 감사위원회 독립, 제주도지사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기존 특별법 폐지 및 ‘도민복지와 환경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도민 제정위원회’ 구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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