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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캠프 “드림타워 건축설계변경 허가 유감”
원희룡 캠프 “드림타워 건축설계변경 허가 유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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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노형 드림타워 사업에 대한 건축 허가를 내준 데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도민캠프가 공식 논평을 통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강홍균 도민캠프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제주시가 28일 노형동 드림타워 건축 설계 변경 허가를 처리했다”면서 “제주도는 정녕 제주도민을 드림타워 참사에 빠뜨리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가 지난 20일과 4월 12일 두 차례 논평을 통해 “초고층 드림타워 건축허가 결정을 차기 도정으로 미뤄야 한다”고 요구한 점, TV토론 등에서 드림타워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장을 수차례 강조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제주도는 이러한 요구들을 무시하고 드림타워 건축설계 변경허가를 마치 군사작전 수행하듯 신속하게 처리했다”며 “제주도는 지난 19일 사전재난영향성 검토위원회에서 풍환경 영향 저감을 위해 일부 도로변에 나무를 추가 식재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의견을 달아 조건부 수용한지 10일도 지나지 않아 56층 218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강 대변인 또 “원 후보가 제주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드림타워 건축허가 관련 행정 절차에 대해 일일이 되짚어보고 절차적 하자 유무를 따져볼 것”이라며 “위법 부당한 행정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제주 건축사상 초유의 초고층 빌딩 건설은 수백가지 아니 수천가지 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재검점한 뒤에 비로소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마땅하다”며 “우리 세대와 우리 후손의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드림타워에 대해 타당하고 정당한 재검토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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