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찰조사 활동 중 15그루 감염목으로 판정
제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도는최근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조사 활동 중 의심되는 소나무 15본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감염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04년 9월 제주시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후 지금까지 87본의 감염목이 확인됐으며,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15본은 기존 발생지 부근에서 발견됐다.
그동안 제주도는 고사목 등 피해목 제거 6330그루, 매개충 항공방제 5회 실시, 예방약제 나무주사 등 방제사업을 추진했으며,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나무류 이동 단속초소 5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발견된 감염목 및 주변 의심목은 긴급 방제해 확산을 저지하고, 올해 감염된 이병목은 9월부터 병징이 중점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기존 발생지와 인접지역에 대한 예찰조사를 강화해 추가 감염여부를 중점 조사키로 했다.
또 10월 하순께에는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예찰을 실시해 피해목에 대한 신속한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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