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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드림타워 문제, 주민투표로 해결해야”
새정치연합 “드림타워 문제, 주민투표로 해결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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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청구에 의한 주민투표 청구 절차 착수키로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드림타워 문제를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형 드림타워 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드림타워 사업 승인 여부를 주민투표에 붙일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7일 오후 3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주민투표 청구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드림타워 문제의 해결은 도민 합의에 의한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면서 도의회 청구에 의한 주민투표 청구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이날 회견에서 “중국자본의 무분별한 투자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큰 상태에서 추진되는 드림타워 사업은 중국 자본 문제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 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제주도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가 우리 사회 전반의 최대 과제로 남겨진 상황”이라며 “안전성마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 건설 사업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차기 도정으로 넘길 것을 주문하고 있고, 심지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와 드림타워가 들어서는 지역구의 새누리당 후보들조차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도당은 이어 지난 2010년 우근민 도정 인수위원회가 논란이 됐던 리조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향후 이 사업 뿐만 아닌 다른 사업 등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당선인 취임 이후 최종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당시에 비해 규모와 논란이 큰 사업을 선거정국하에서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려는 우근민 도정의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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