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초고층 빌딩 바람 피해를 나무 식재로 해결한다고?”
“초고층 빌딩 바람 피해를 나무 식재로 해결한다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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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민캠프 “대한민국 건축사에 두고두고 웃음거리 될 것” 심사숙고 주문

제주도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가 드림타워 신축공사 건축허가 변경 건에 대한 재심의에서 ‘조건부 수용’ 의결을 한 데 대해 원희룡 도민캠프측이 심사숙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희룡 도민캠프의 강홍균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재난 안전 문제가 우리 삶의 일차적 과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드림타워와 같은 초고층 빌딩의 건축허가를 단시일 내에 마무리짓는 것은 백번 양보해도 옳은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전 재난영향성검토위가 조건부 수용을 의결하면서 제시한 조건에 대해서도 강 대변인은 “56층 높이 초고층 빌딩의 바람 피해를 어떻게 나무를 더 심이 해결한다는 것이냐”며 “단독주택에나 어울릴 조건부 허가 내용을 그대로 초고층 빌딩에 적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도로변에 나무를 추가 식재한다’는 의견이 두고두고 대한민국 건축사에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제주도는 심사숙고해야 한다”면서 차기 도정에서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다시 한번 도민 공감대를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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