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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월호 피해자 베트남 유가족 긴급지원”
제주도 “세월호 피해자 베트남 유가족 긴급지원”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5.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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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23가구에 총 5800만원 구호비 지원

 
제주도가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피해를 입은 베트남 다문화 유가족에게 긴급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및 실종자 가족 23가구에 대해 총 5800만원의 긴급구호비를 지원한 바 있다.

그 내역은 도 자체 예산 1가구당 60만원 씩 1380만원과 긴급복지비 2093만 5000원, 공동모금회 1가구당 100만원 씩 2300만원이다.

특히 제주도민 희생자 가운데 다문화 유가족인 한윤지씨의 가족(친정아버지 판만차이(62), 여동생 판록한(24))에게는 현재 가족이 머물고 있는 수원시 조원 1동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해 왕복 항공료 260만원은 물론 체재비 6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유가족 심리치료를 지원과 관련해 장안구청을 통해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비자기간 만료 등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법무부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보호자 공백이 생긴 가정에 대해 돌보미를 파견해 양육돌봄, 노인돌봄, 동행서비스, 병원돌봄 등 긴급 가족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재 입원 또는 통원 치료 중인 생존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희생자 가족별 전담 공무원 및 장례지원반을 구성 완료해(3가구, 복지청소년과장 등 6명) 장례식장 결정·예약, 시신 운구, 유가족 이동, 장례식 유가족 지원 등 장례절차 전반에 대해 차질 없이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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