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환자 6명 중 4명 사망…야외 활동 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 10일 충남 당진에서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려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처음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진드기 감염 첫 사망 환자 발생에 따라 고사리 꺾기, 오름등반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팔토시), 긴 옷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및 환자 발생에 대비해 올레길(숲길), 공원, 관광지 등 통행로 주변 풀베기 작업과 진드기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목장 등 진드기가 많은 지역에는 안내문 게시 및 대 주민 홍보물을 제작해 홍보하고 밭농사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중산간 마을 등에 기피제와 팔토시를 배부해 활용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예방 및 환자 발생에 대비 중이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진드기 서식 밀도 조사 결과 올레길, 오름 등 48개 지점에서 진드기가 서식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제주도에서는 총 6명의 환자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