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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어린이집 대상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서비스 실시
道, 어린이집 대상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서비스 실시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5.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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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도내 어린이집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무료 측정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도는 지난 12일부터 3개월 동안 법적관리 대상 외 시설 430㎡미만 어린이집에 대해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서비스를 실시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건강 보호 및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법적관리 대상 외 취약시설에 공동 사용 공간 실내공기 오염과 질병의 주범인 곰팡이와 세균 등 미생물에 대해 실내공기의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다중 이용시설 2576개소 가운데 8%인 206개소가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어린이집은 13개소 중 2개소가 유지기준을 초과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영유아들은 하루 90%를 실내에서 생활해 성인에 비해 단위체중 당 오염물질 호흡량이 약 2배 가량 많은 반면 해독 및 배설 능력은 떨어져 실내공질질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알레르기나 복합 화학물질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도내 어린이집 430㎡ 이상 보육시설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2조에 따라 사업자 스스로가 실내공기질을 1년에 1회 의무 측정하도록 하지만 법적 의무사항은 없어 관리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번 측정은 도내 측정대행 전문기관에서 대행해 온도·습도·총부유세균 3개 항목에 대해 측정할 예정이다.

무료 측정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30일까지 도환경관리과(☎710-6051, 6052)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2년부터 546개소에 대해 무료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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